내가 해외주식으로 넘어오자마자 하락장이 시작됐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생각보다 하락폭이 컸다.
하필 내 월급일 직 후에 폭락한 바람에 물타기도 안됐다.
다행인 건 어차피 길게 보고 하는 투자이기도 하고 코인판에서 대차게 몇 번 말아먹고 앱을 지운 경험 덕에 이제 언젠간 오른다는 믿음이 있는 미국장의 하락장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되었다.
아쉬운 건 마침 하락장이니만큼 매주 조금씩이라도 추가로 매수하고 싶으나 현재 자금 사정 상 그게 안된다는 것이다.
아마 계획대로라면 여유있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건 연말부터일 것 같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그냥 여유생길 때마다 주기적으로 매수하며 바라보는 수밖에 없다.
당장 주의깊게 보고 있는 건 나스닥100 ETF인 QQQM이다.
가장 많이 담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빅테크 기업 ETF이기 때문에 내가 투자중인 엔비디아나 SPLG가 모두 영향을 받는다.
1년 가까이 안무너졌던 120일선에 거의 다가왔다.
금요일에 다시 반등의 기미가 보이긴 했으나 미미해서 어떻게 될지는 다음주 돼봐야 알 것 같다.
만약 QQQM의 120선이 무너진다면 한동안 여유자금을 달러로 환전만 시켜놓고 지켜볼 생각이다.
차트를 잘 볼 줄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엔비디아, QQQM, SPLG 모두 비슷한 추세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 셋 중 가장 120선에 가까워지고 있는 QQQM 차트가 무너진다면 추이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이미 매수한 것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어설프게 매도, 매수를 반복하는 건 잠깐은 잘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독이라는 걸 코인판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약 30만원을 추가로 매수했고 각각 QQQM과 SPLG를 한 주씩 추가 매수했다.
당연히 하락장이 커졌던 만큼 손해는 커지고 있으나 내 할 일 하며 여유롭게 지켜볼 생각이다.